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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원숭이 실험 설명

게리 하멜 교수가 실험을 했다고 알려진 '화난 원숭이 실험'은 리더십과 조직의 역학에서 직관적인 통찰력을 일깨워주는 은유적인 비유입니다. 팀으로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인적문제나 조직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소통과 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이 실험의 출처에 대한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경영 사상가이자 저자인 게리하멜 교수가 조직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해서 사용한 비유라는 의견이 가장 정확할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실험명은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직원들의 성과를 내는 방식과 사기진작에 있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 효과적인 소통과 관계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는 교훈은 조직에서 당연하다는 가정에 대한 믿음에 대해 의심을 해볼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고 리더십의 부재나 관습적인 이행과 억압하는 조직문화가 주는 부정적인 요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실험의 내용은 아주 직관적입니다. 여러 마리가 있는 원숭이 우리 꼭대기에 바나나를 매달아 놓고 원숭이들이 먹으려고 하면 그 즉시 천정에서 찬물을 뿌리는 것입니다. 놀란 원숭이는 바닥으로 떨어지고 다른 원숭이들이 바나나를 먹으려고 했지만 전부 다 찬물을 맡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고 우리 안의 원숭이 가운데 누구도 바나나를 먹으려고 하지 않게 되었는데 이때 원숭이들 가운데 한 마리씩 이 상황을 모르는 원숭이들을 우리에 바꿔 넣습니다. 상황을 모르는 원숭이는 바나나를 먹으려고 시도하지만 나머지 원숭이들이 말리게 되어 포기를 하게 되고 결국 찬물을 맞은 적이 없는 원숭이들만 우리에 남아있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도 바나나에 손을 대는 원숭이는 없었고 결국 천정의 바나나는 절대로 만져서는 안되는 금기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는 내용입니다. 

화난 원숭이 실험 설명, 조직 역학, 결론
화난 원숭이 실험 설명, 조직 역학, 결론

조직 역학

이 실험이 주는 교훈은 직장에서의 잘못된 조직문화가 팀원들에게 주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직원들이 자신이 과소평가되거나 혹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의 부족함, 또는 자신이 느끼는 불편함을 건강하고 자유롭게 말하지 못할 때 느끼게 되는 좌절이나 긴장감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 실험의 은유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의사소통의 개방성이나 긍정적으로 이뤄지는 협업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려줍니다. 직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통해 성과에 기여할 수 있는 자그마한 권한이라도 부여받고 성장의 기회를 얻음으로써 소속감을 느끼게 된다면 조직에서도 성과로 연결되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직장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마주치는 여러 환경에서도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파트너십은 자신이 속한 동아리 활동이나 가족, 그리고 친구그룹에서도 발휘되는데 이러한 관계에서의 건강한 감정교류와 소통이 지속적으로 방해받게 되면 하나의 금기대상처럼 서로를 부정하게 됩니다. 상대방이 금기화되지 않기 위해서는 공감을 통한 적극적인 경청과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닫힌 질문이 아니라 열린 질문을 하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을 통해 서로의 관점을 이해함으로써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관점을 더 넓혀서 커뮤니티와 사회전반을 바라보는 시선도 이 실험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때로는 개인이라는 존재가 전체 집단에서 소외받고 배척당한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이럴 때 사회적인 결속력과 신뢰를 약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번영하고 발전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게리 하멜 교수의 실험에서 나오는 새로운 원숭이들과 같은 존재들이 의구심을 표시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분위기가 확산될 때 다양한 개인들의 집단인 전체는 더욱더 건강하고 조화롭게 이어져 나갈 것입니다.

 

결론

화난 원숭이 실험은 다양한 맥락에서 우리가 속해있는 여러 집단의 다양한 관계역학과 맥락을 이해하는데 직관적이면서도 강력한 은유를 선사합니다. 조직 내에서의 무기력증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시선이 될 수도 있는데 조직에서 자신의 옳음만을 강조하며 상대방의 의견을 묵살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창의성을 발휘하고 성과를 내는 소통으로 변화시켜 가야 하겠습니다.

 

팀 구성원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들어보고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도구를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하는데 특히 버크만 진단의 결과를 토대로 조직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며 토론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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